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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TK신공항 자금 조달 시급…2030년 개항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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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회 시의회 임시회서 "올해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 미확정 시 개항 일정 차질"
"내년 예정된 토지 보상 관련 절차 지연 우려…공자기금 외에도 정부와 다각도 협의 중"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18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사업과 관련해 올해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면 오는 2030년 적기 개항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18일 제318회 대구시의회 임시회에서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진행 상황과 개항 일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만약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이 확정되지 못하면 내년에 예정된 토지 보상 관련 절차가 지연될 수밖에 없어 불가피하게 개항 시기 지연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자금 조달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공사 착공 등을 거쳐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해왔다.

김 권한대행은 "계엄 정국과 조기 대선 등으로 정치권, 예산 당국과의 협의 과정이 지연됨에 따라 자금 조달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 권한대행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방식 외에도 정부 재정 지원 등 추가적인 재원 조달 방안도 정부와 다각도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11조원이 넘는 사업비 전액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확보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자체가 모든 것을 부담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TK신공항 건설 사업의 기부 대 양여 방식 문제점을 개선해 기부가액과 양여가액을 현실성 있게 재산정하고 차액에 대한 국가 재정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사업비 조달 방식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토지 보상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선 "현재 국방부와 함께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연말까지 수립이 완료되면 기획재정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말까지 국방부와 합의각서를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만간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면 제가 직접 국방부를 방문해 원활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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