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름엔 청송으로… 얼음골·약수탕·힐링 숲에서 무더위 탈출

자연이 준 선물 속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는 여행지,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군 제공
주왕산국립공원. 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전통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청송에서 특별한 여름 여행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얼음이 어는 신비로운 계곡 '얼음골'
청송 주왕산에서 영덕 옥계계곡 방향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얼음골'(주왕산면 팔각산로 230)은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독특한 기후로 유명하다. 인공폭포와 계곡물은 외부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날에도 얼음처럼 차가워 여름철 대표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나무 그늘 아래서 폭포를 바라보며 얼음골 생수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싹 가신다.

청송 얼음골. 청송군 제공
청송 얼음골. 청송군 제공

◆기암괴석과 폭포 어우러진 주왕산국립공원
청송의 대표 명소 주왕산(주왕산면 공원길 146)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으로, 기암괴석과 수려한 계곡이 절경을 이룬다. 탐방로를 따라 기암, 시루봉, 학소대 등을 지나면 용추폭포, 절구폭포 등 웅장한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경사가 완만해 유모차도 다닐 수 있을 만큼 걷기 쉬운 코스가 대부분으로, 여름철에도 비교적 한적해 여유로운 자연 감상이 가능하다.

한바이소노 전경. 청송군 제공
한바이소노 전경. 청송군 제공

◆전통과 자연의 쉼터 '한바이소노'와 자연휴양림
'한바이소노'(주왕산면 주왕산로 494)는 청송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다. 전통 한옥스테이와 아침 명상, 솔빛정원 트래킹, 민속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로워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부남면에 위치한 '청송자연휴양림'(청송로 3478-96)은 백두대간 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4km에 달하는 순환등산로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삼림욕 명소다. 맑은 공기와 풍부한 피톤치드 덕분에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기에 제격이다.

청송백자. 청송군 제공
청송백자. 청송군 제공

◆전통문화 체험까지… 백자와 약수의 고장
청송은 전통 백자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청송백자 전시·체험장'(주왕산로 494)에서는 청송 도석을 활용해 만든 고품격 전통 도자기를 감상하고 물레 체험도 할 수 있다. 조선 후기 4대 지방요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그 역사와 예술적 가치가 깊다.

또한 청송읍과 진보면에 위치한 '달기·신촌 약수탕'(약수길 1, 경동로 15)은 철분이 풍부한 천연 약수로 유명하다. 이 약수로 만든 '약수 닭백숙'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면서 더위도 물리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여름, 청송의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송군은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유망 자원 발굴에 힘써, 더 풍성한 힐링 여행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닭백수 등 닭요리 한상. 청송군 제공
닭백수 등 닭요리 한상. 청송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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