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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를 엮다…대구대 박물관 '놀다x잇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개최
K-놀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체험하는 박물관 전시
유물·문헌·체험 놀이가 함께하는 세 구역 구성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구대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관람 사진. 대구대 제공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구대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개막식 단체 기념사진. 대구대 제공

우리나라 놀이문화를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전통놀이부터 현대 창의놀이까지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관장 김시만)은 한국 고유의 놀이문화를 재조명하는 체험형 전시 '놀다x잇다' 특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로비층에 마련된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놀다x잇다'는 전통과 현대의 놀이를 함께 소개하며, 세대를 연결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체험 전시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승경도, 칠교놀이, 제기차기와 같은 전통놀이부터 고무줄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골목놀이, 현대적 창의 놀이까지 한국 놀이문화의 흐름과 창조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구대 중앙박물관이 기획·운영을 맡았다.

전시는 세 구역으로 구성된다. 1부 '놀다x잇다: 역사 속 놀이, 시대를 비추다'에선 유물과 문헌을 통해 놀이문화의 역사적 배경을 조명한다. 2부 'K-놀이 운동장 놀:장'에선 관람객이 전통 민속놀이와 골목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3부 '놀다x잇다: 멈춰버린 놀이, 잃어가는...'에선 점차 사라져가는 놀이문화를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김시만 대구대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놀이가 문화적 기반 위에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더욱 창의적인 모습으로 우리 곁에 함께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며 "K-놀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경험하고 이야기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구대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비즈키링 제작 체험 사진. 대구대 제공
대구대 중앙박물관
대구대 중앙박물관 '놀다x잇다' 특별전 전통 놀이체험 사진. 대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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