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이 지난 23일부터 이틀동안 안동시에서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 총 401건 사례를 응모하고, 1차 서류 심사에서 191건이 선정된 가운데 경연을 펼쳤다.
청도군은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 응모했다. 이는 공동체의 힘으로 저출산과 돌봄 공백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현재 청도군은 '행복울타리 사업'을 통해 지난 2023년 2개에 불과하던 자생돌봄공동체를 총 8개로 육성했다. 또한 '촘촘 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총 92회 운영하면서 5천620명의 아이와 부모가 참여했고, 마을쌤 5명을 발굴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6월 청도군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는 등 지역 내 출생률 회복의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깡촌시골의 반란! 청도 삼삼오오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저출산·고령화·청년인구 이탈 문제 해소와 인적자원의 공동체 활동을 통한 로컬 핵심 자원화 성공 사례를 공유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부터 시작된 '한국 매니페스토 운동'은 각 지방자치 단체장의 책임 있는 공약을 제시토록 하고, 또한 그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등의 정치 풍토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청도군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민선 8기 출범 당시 약속한 김하수 군수의 공약이 군민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실현 가능한 공약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거둬 뜻깊다"며 "인구, 기후, 지방소멸 위기 시대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펼쳐온 청도군의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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