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관련해 '찾아가는 신청 접수'를 병행한 결과, 신청률이 60% 가까이 이르는 등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해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에 따르면 28일 기준,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 6만5천706명 중 약 3만7천명이 신청을 완료해 전체 신청률이 56.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신청은 1만9천409명, 오프라인 신청은 1만4천469명으로 집계됐으며, 시 공무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가 받은 '찾아가는 신청' 실적만도 2천459건에 이른다.
이 같은 성과는 특히 온라인 사용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 덕분이라는 평가다.
문경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읍면동 공무원이 마을을 순회하며 현장 접수를 돕고 있다.
주로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접수처가 마련돼 어르신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은읍의 경우 전체 지급 대상자 3천830명 중 약 2천200명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로 확인됐다.
어르신들의 대부분은 카드보다 익숙한 지류 상품권을 선호하고 있어, 문경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상품권 지급 역시 대상자들이 거주하는 마을 현장에서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엄원식 가은읍장은 "어르신들은 온라인 사용이 익숙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도 많아, 찜통더위 속에 행정복지센터까지 직접 나오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직접 찾아뵙고 신청을 도와드리며 안부까지 살피니 어르신들이 매우 반가워하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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