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용 중심의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선다.
29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영어캠프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원어민과 내국인 교수진이 협력해 회화, 토론, 발표, 글쓰기 등 다양한 실전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초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는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구미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 150명으로, 오전반·오후반으로 나뉜 10개 반이 하루 3시간씩 영어수업을 받고 있다.
교육은 영어권 어학연수와 동일한 형태로 구성됐다. 회화, 토론, 발표, 글쓰기, 활동 등이 포함되며, 학생들은 전용 영어공간인 'English Zone'에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중학생 대상 '점프업 영어캠프'는 7월 21일부터 8월 8일까지 금오공과대학교 신평동 캠퍼스에서 진행 중이다.
총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어민과의 직접 대화, 스피킹 집중 훈련, 프레젠테이션 능력 강화, 팀 프로젝트 등을 중심으로 실전 회화 능력과 표현력을 집중적으로 기르고 있다.
특히 팀별 프로젝트와 자기주도 발표 중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영어표현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구성됐다.
시는 영어캠프 외에도 '대학과 함께하는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대학의 특성과 연계해 진로 탐색과 미래 기술교육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학생들이 방학 중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캠프를 통해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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