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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연당마을,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 진출

농식품부 주관 빈집재생 분야…경북 대표로 쾌거
공동체 공간·귀농 지원 등 창의적 활용 '높은 평가'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마을 주민들이 빈집 리모델링 등 마을 재생 프로젝트와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마을 주민들이 빈집 리모델링 등 마을 재생 프로젝트와 관련해 설명을 듣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의 빈집재생 분야에서 경북 대표로 본선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콘테스트는 전국의 우수 농촌사례를 발굴해 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열리는 행사다. 특히 빈집재생 분야는 농촌 유휴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에 초점을 맞춘다.

연당마을은 그동안 방치된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한편, 귀농·귀촌인을 위한 주거 공간을 마련하며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6월 경북도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이달 진행된 농식품부 현장 평가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선행이 확정됐다.

연당마을은 콘테스트 준비를 위해 현장 중심 회의, 자료조사, 전략 수립 등 사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은 오는 9월 중 열리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대표 마을들이 최종 순위를 다툴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연당마을의 사례는 농촌 빈집 문제 해결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룬 모범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창의적 농촌 재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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