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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부산·광주만큼만 TK신공항 신경 써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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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대구경북(TK)신공항 이전 사업을 추진할 대통령실 차원의 전담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말이 지켜진다면 답보(踏步) 상태인 TK신공항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대구시는 신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지원과 국비 보전(補塡) 등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29일 김 후보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TK신공항 사업 관련 질의를 받고 "(전담 TF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대통령실 직속(直屬) TF 구성에 대한 동의 및 추진 의지를 보였다. TF가 가동되면 광주공항에 이어 TK신공항에도 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 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항 문제와 관련, TK는 광주와 부산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剝奪感)을 느끼고 있다. 이 대통령과 정부가 그렇게 만들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 통합공항 사업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TF를 만들겠다고 했고, 이를 실행했다. 지난 25일 부산 타운홀미팅에선 일시 중단된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 "혹시 좌초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면서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정상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TK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취임 후 별다른 언급(言及)이 없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의 당정협의회에서 '대구도 TF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정부는 묵묵부답(默默不答)이었다. 지역에선 TK신공항이 정부 관심권에서 밀려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

다행히 김 후보자는 TF 구성을 약속했다. 이는 'TK 소외감(疏外感)'을 덜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제는 신속한 실행이다. 김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면, 하루빨리 TF를 구성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이 대통령의 의지가 중요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2030년 TK신공항이 개항할 수 있도록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약속, 지켜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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