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 예술인들이 수도권 중심의 미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회를 맞았다. 경상북도는 오는 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2025 경북예술장터' 개소식을 열고 도내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경북 예술의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수도권·광역권 미술시장과의 접점을 넓혀 지역 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북예술장터는 두 차례 열린다. 1차 전시는 7일부터 17일까지 인사동 갤러리경북에서 진행된다. 2차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아트페어'와 연계해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에는 회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30여 점이 선보인다. 관람객은 수준 높은 경북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감상하고 직접 소장할 수 있다. 특히 도내 청년 작가들이 참여하는 특별전은 신진 예술인들의 시장 진입을 돕는 동시에 지역 미술계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기간 중에는 울진 출신 청년 작가 임이삭의 라이브드로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임 작가는 2013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주목받은 인물로, 감각적인 선과 깊은 감정을 담은 드로잉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의 독창적 예술세계를 현장에서 접할 수 있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에는 역량 있는 예술인이 많지만 수도권에 비해 시장 진출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예술장터를 계기로 전시·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 작가 육성을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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