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올 연말까지 산불 피해 산림을 대상으로 위험목 제거에 나선다.
산불에 탄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택이나 도로 등 생활권 주변에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의성군은 산불 피해 산림 343㏊를 대상으로 국비 70억원을 투입, 위험목을 집중 제거할 방침이다. 벌채하는 목재량은 4만5천톤(t) 가량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불길에 고사한 침엽수로 토양이 약해져 넘어질 우려가 크거나 임업인들의 영농 복귀를 방해하는 위험목이 대상이다.
앞서 의성군은 산불 이후 입목 조사와 사업 설계, 산주들의 벌채 동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을 준비해 왔다.
위험목 제거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 여건을 고려해 1차 사업(8~9월)과 2차 사업(10~12월)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베어낸 위험목은 열병합발전소 등에 바이오연료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수요처에 제공할 계획이다. 소나무류는 소나무재선충 확산을 막고자 방제 작업을 병행하며 파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안전하게 벌채를 진행하면서 생태계와 지역사회, 산주를 모두 아우르는 복구 조림 계획도 철저히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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