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날인 8월 8일 독도엔 특별한 손님이 찾았다. 수십 년 전 독도에서 물질을 하며 영유권 수호에 기여했던 제주 해녀의 발자취를 되짚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제주자치도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북 포항시와 울릉도, 독도 일원에서 '광복 80주년, 그곳에 다시 서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해양 문화 교류 행사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해녀, 울릉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독도 현지를 찾아 해양공동체의 연대와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또 독도를 찾은 제주 해녀들은 오영훈 지사와 함께 독도 동도 몽돌해변에서 물질 시연도 펼쳤다. 작년 9월에 이어 두번째 시연이다.
제주 해녀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독도 물질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1950~1970년대까지 독도의용수비대와 울릉도 어민들과 함께 독도어장에서 미역과 해산물 등을 채취하면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강화에 기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 해녀의 독도 수호의 역사를 울릉도와 독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제주해녀들의 독도 물질은 대한민국 독도 영유권의 살아 있는 증거로, 이러한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일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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