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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외과醫 원로' 황일우 경북대 의대 명예교수 9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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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내 '분과 시스템' 도입으로 병원 발전 이끌어

황일우 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의 1976년 사진. 정진향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 제공.
황일우 경북대 의대 명예교수의 1976년 사진. 정진향 경북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 제공.

대구경북지역 외과의사들의 '스승'으로 추앙받는 황일우 경북대 의대 명예교수가 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황 명예교수는 1931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나 1950년 6월 대구의과대학에 입학했다. 그 해 6.25 전쟁이 터지면서 공군위생하사관으로 근무, 1952년 초 제대해 경북대 의예과 1학년으로 복학했다.

1968년 전임강사로 경북대 의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황 명예교수는 1997년 2월 퇴임까지 40여년 간 경북대 의대에서 외과학을 가르쳤다. 1987년 경북대병원장으로 취임했으며, 1991년 대한대장항문병학회 회장과 1995년 제48대 대한외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경북대병원 퇴임 후인 1997년부터 3년간 대구적십자병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황 명예교수는 1981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으며, 외과학교실을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과로 나눠 경북대 의대와 경북대병원의 발전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빈소는 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이며, 장지는 국립영천호국원,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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