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성아트피아,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22일 개최

단 100명의 관객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몰입형 공연
대사 없이 노래로만…오감을 깨우는 몰입형 체험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수성아트피아는 2025 수성아트피아 스테이지 S 시리즈의 일환으로 블록버스터 뮤지컬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을 8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3일 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단 100명의 관객만이 참여할 수 있는 프라이빗 몰입형 공연이다. 특히 대극장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형식으로, 관객은 무대의 중심에 직접 들어서게 된다.

이야기는 천년에 한번 열리는 '차차차원의 틈'이 열리면서 시작된다. 그 신비로운 순간, 네 명의 영혼이 소환되고 그들은 까마귀와 관객의 도움을 받아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되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치러졌던 자신의 장례식을 바로잡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문 '관객참여형 공연' 이라는 점이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조문객이 되어 4명의 영혼을 위한 장례식의 중심에 선다. 배우들과 노래하고 춤추며 호흡하고, 때로는 한 팀이 되어 다른 팀과 대립하는 등 극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의 일부'가 된다.

관객은 공연 전 미리 로비에서 간단히 전달 받은 노래와 댄스를 바탕으로 극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고 참여하며 배우들과 소통한다. 이로써 단순한 관람이 아닌 몰입감 있는 체험형 공연이 완성된다. 또한 대사 없이 노래로만 진행되는 송쓰루(Song-through) 방식으로 관객 누구나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공연 전 관객들은 로비에서 소지품을 맡긴 뒤 네 개의 조로 나뉘어 공연장으로 입장한다. 지정된 좌석은 없으며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극을 관람할 수 있다. 관객은 구경꾼이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며 배우들과 교감하는 주체로서 무대의 중심에 선다.

네 명의 영혼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 그리고 이승에 남은 사람들이 그 인생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이해하게 된다.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이 극의 일부가 돼 이야기를 함께 완성해 나가는 이 공연은 진정한 몰입형 서사 체험이다. 매회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살아있는 예술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작품의 연출은 2019년 장소 이동형 공연 '독산 여러분', 2022년 시각을 배제하고 다른 감각으로 경험하는 공연 '커뮤니티 대소동' 등을 선보인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이진엽이 맡았다. 극작에는 벽산문학상을 수상한 배혜률 작가, 음악감독 지미 세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무용 부문을 수상한 안무가 권령은이 함께했다.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받아 진행된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차차차원이 다다른 차원'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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