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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경찰 향해 "이진숙은 핵늑장 수사, 최민희는 전광석화 수사…이건 좀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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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최민희. 연합뉴스
이진숙, 최민희. 연합뉴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과방위원장)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자신에 대해 모욕 혐의로 고소,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힌 것에 대해 이튿날 입장을 나타냈다.

최민희 의원은 15일 오전 9시 20분쯤 페이스북에 '경찰에 부탁있어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진숙이 저를 고발하자 경찰이 즉시 수사에 들어간단다"면서 "이진숙이 뭐길래 싶지만, 수사받겠다"고 반응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최민희 위원장이 지난 6월 MBC 라디오 한 방송에 출연해 이진숙 위원장을 상대로 '관종' '하수인' '극우 여전사', '뇌 구조가 이상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모욕 혐의로 최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민희 의원은 "단, 과방위의 이진숙 법카 횡령 의혹 고발도 수사 속도 내주시라"고 글 제목에도 적힌 '부탁'을 표명했다.

그는 "이진숙은 1년 핵늑장 수사, 최민희는 전광석화 수사"라고 표현, 경찰을 향해 "이건 좀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두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의 온도 차를 지적했다.

'핵-'은 '매우' '너무' 등의 의미를 가진 '개-'와 비슷하게 쓰이는 접두사 이다.

전광석화(電光石火)란 번갯불이나 부싯돌의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이 매우 짧은 시간이나 매우 재빠른 움직임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현이다.

이진숙 위원장은 현재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국회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7월 이진숙 위원장을 해당 혐의로 고발했다. 이진숙 위원장이 지난 2015년 3월~2018년 1월 대전MBC 사장으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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