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와 하노이과학기술대가 다시 손을 맞잡았다. 교육과 연구의 경계를 넘어, 이공계 인재 양성과 학문 교류의 폭을 넓힌다. 13년 이어진 신뢰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됐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가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HUST, Hanoi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국제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며 교육·연구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협정서 교환식을 열었다. 이번 협정을 통해 고급 이공계 인재 양성, 공동연구 확대, 학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정서 교환식에는 하노이과학기술대 후인 꽝 탕 총장과 추 만 흥 파트너십·협력부 부국장, 경북대 최희경 국제처장이 참석했다.
경북대와 하노이과학기술대는 2012년 2월 첫 협정을 체결한 이후 2018년 금속재료공학과, 2025년 신소재공학과 등 공과대학 중심으로 학부 간 협정을 추가하며 교류 범위를 넓혀왔다.
1956년 설립된 하노이과학기술대는 베트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기술 대학으로, 전기전자·기계·컴퓨터공학 등 공학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약 4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에는 현재 519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으로, 외국인 학생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하노이과학기술대와의 협력은 이공계 인재 양성 및 양교 간 교육·연구 협력 확대에 큰 이점이 있다. 이번 협정 갱신을 계기로 베트남 유학생 유치와 상호 교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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