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2회 송암배 대회' 골프의 미래를 밝히며 성료. 안해천·김규빈 선수 우승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2일 막을 내렸다. 좌로부터 남자부 우승자 안해천,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여자부 우승자 김규빈. 대구cc 제공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2일 막을 내렸다. 좌로부터 남자부 우승자 안해천, 우기정 송암재단 이사장, 여자부 우승자 김규빈. 대구cc 제공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한 제32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가 22일 막을 내렸다.

나흘 동안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남자부에서는 국가상비군 안해천(한국체육대1) 선수가 최종일 9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안 선수는 국가대표 김민수(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2) 선수와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여자부에서는 김규빈(학산여고1) 선수가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김 선수는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마지막 날 버디 5개, 67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994년부터 창설된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의 창업주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이후 이 대회가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오롯이 이 대회를 위한 재단이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인 '재단법인 송암'이 탄생한 것이다.

재단과 대회 이름에 우제봉 명예회장의 호 '송암'을 넣었으며 골프대회로는 처음으로 골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호를 딴 대회로 열렸다. 1994년 1회 대회는 남자부만 개최했고 1995년 2회 대회부터 여자부를 신설했다.

지난 32년 동안 송암배는 박세리(LPGA 한국인 최다 25승), 박인비(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21승), 고진영, 김미현, 김효주, 박성현, 유소연, 장하나, 박민지, 최혜진, 이예원, 박현경, 조아연, 정윤지 등 유명 여성 선수를 배출해 왔다. 남자부 출신으로는 김시우(PGA 4승), 임성재, 배상문, 김비오, 허인회, 서요섭, 김대현, 장유빈 등 정상급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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