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건표의 연극 리뷰] 친일잔재 청소에 나서는 <분홍나비 프로젝트>, 광복 80주년 디아스포라 중앙아시아를 잇는 <열차 37호>, '열역학'의 비밀을 파헤친 <아르카디아>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연극평론가)

정범철 작·연출 작품은 과함이 없다. 무대로 투영되는 연출적 재료가 넘치지 않는다. 작가적 시선을 우선으로 시각화되는 그의 작품은 희곡을 무대로 풍경화해 설득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그 편안함에서 비롯되는 배우들의 연기나 장면의 효과들은 작가적 구조에서 무대로 퍼져 나가도록 방향을 잡아주는데, 연출이 넉넉하고 유연해 보이면서도 친일 역사적 인식은 '정의봉'을 휘두르는 매서움이 있다. 〈밀정리스트〉에서는 조선 총독 사이토 마코토를 저격하기 위해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하한 실제 의거 사건과 의열단 활동, 그리고 의열단을 향해 총구를 겨누던 친일 밀정 리스트에 관한 남성 서사 작품이었다면,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주체로 풀어가는 이야기다. 친일 역사를 소환하는 모티브와 상상력은 근현대 역사 만화처럼, 플롯을 구조화하는 것이 발칙하다.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정의봉'으로 역사적 친일 잔재 척결에 나서는 정범철 작·연출〈분홍나비 프로젝트〉

이야기는 이렇다. 청소년 시기에 북한에서 탈북해 국내에 정착한 20대 여성 최영희(전은정 분)는 여성 독립운동가'손정아'의 환생이라고 주장한다. 네 명의 남자를 연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고 무대는 서울중앙지검 취조실이다. 최영희가 환생한 인물인 만큼 일제강점기부터 임시정부와 한국전쟁 시간을 왕복하며 친일 인물들이 소환된다. 권영실 여검사(류진현 분)를 통해 사건의 전말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하는데, 살해 현장에는 분홍 나비 모양의 브로치를 남긴다. '브로치'는 친일 역사의 기억이자 현재에도 청산되지 않은 친일 잔재의 표식이다. 연쇄 살인의 이유는 당시 독립운동가들을 학살한 친일 밀정들의 후손(後孫)이란 이유다.

현대판 정의봉을 든 최영희의 친일파 청산은, 수 많은 여성들이 최영희처럼 친일 후손 척결을 위한 의열단'분홍나비 프로젝트'로 활동하며 전개된다. 연쇄 살인 사건은 대한민국 불특정 다수의 여성'분홍나비 결사단'이 조직적으로 친일 청산을 위해 벌인 살인 사건으로 좁혀진다. 반전은 탈북한 지식인 사회학자 한재구(권태원 분), 연쇄 살인 사건을 진두지휘한 서울지검장 박규철(심영민 분)도 친일 후손임이 드러나면서 몰입감을 높여준다. 작가가 향하는 마지막 지점은 대한민국 사회의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분홍나비 결사단' 가동이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친일 청산을 위한 현대판 여성 의열단이 등장해, 역사의 기록에서 지워지지 않는 친일파와 그 후손들의 명단이 폭로되고 여검사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라고 말한 장면에서는 작가 의도가 명확하다.

정범철의 〈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여전히 대한민국 사회에서 완전히 청산되지 않은 친일 역사와, 청산되지 않은 친일파와 그 후손들이 대대손손 남성 중심으로 이어지며 막강한 부와 권력이 한국 사회 정치·사회 집단의 기득권 카르텔로 고착화되어 있음을 전제한다. 정범철은 대한민국 사회 친일파와 친일 기득권 세력 청산을 위한 처방은 '분홍나비 결사단'뿐이라는 결론을 보여준다. 결사단의 '정의봉'만이 특효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소환해 친일 청산이라는 '분홍나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아이디어가 흥미롭게 다가오면서도, 살인을 파헤치는 과정들이 정답을 향해 가는 것처럼 구조적으로만 보인다는 점이다. 극중 인물 최영희나 여성들로 구성된 분홍나비 척결단 활동이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 못했다는 것은 <분홍나비 프로젝트>에서 아쉬운 부분이다.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정범철 작연출 분홍나비 프로젝트

여검사와 피의자 최영희가 17분 동안 대화만으로 이어가는 취조와 진술 장면은 대사의 감정을 설명적으로 서술하는 데 치우쳐 있어, 긴장감의 밀도와 대사 딕션(발음)이 분열되어 전달된다. 이 장면은 최영희가 '분홍나비 척결단'의 일원이 될 수밖에 없었음을 드러내는 중요한 서사적 장치로 기능하기 때문에 극의 열쇠를 풀어가는 중요한 장면이다. 그럼에도 정범철의〈분홍나비 프로젝트〉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모티프로 삼아 친일파 청산을 위해 현대판'분홍나비 프로젝트'를 가동한 작가적 상상력과 역사적 인식이 건강하고, 메시지도 명료하다.

막내부터 선배 단원까지 작품별 희망 배역에 따라 오디션을 거쳐 극발전소301 단원들을 안정적으로 출연시키는 균형의 원칙 역시 이번 공연에서도 잘 드러났고 90분동안 단원들의 균형 잡힌 앙상블로 표현되었다. 캐스팅에서 신의 한 수는 서울지검장을 연기한 심영민과 사회학자 권태원 배우다. 두 배우만으로도 정범철의〈분홍나비 프로젝트〉는 균형 잡힌 무게감을 갖추었고, 등장 장면의 연기 구도와 흐름이 안정적이었다. 무대에서 쌓아온 연륜이 그만큼 무섭다. 연기가 안정적이니 등장하는 극 중 장면이 선명하다. 공연은 8월 24일까지 대학로 공간 아울에서 공연된다.

강태식 연출 열차 37호
강태식 연출 열차 37호

◇'극작가'들의 한글 디아스포라 연료로 대학로 쿼드극장과 중앙아시아를 달리는 광복 80주년, 강태식 연출〈열차 37호〉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공연된 뮤지컬 형식의 〈열차 37〉(대학로극장 쿼드, 연출 강태식)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카자흐스탄까지, 죽음의 살점을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며 40일간 강제이주 열차에 오른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생존과 삶의 기록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1937년부터 1992년 한국과 카자흐스탄 수교 시점을 교차하며, 70분 동안 열차로 연결되는 서사의 역사적 시간은 만만치 않다. 카자흐스탄 고려극장 무대에서 우리말을 지켜온 고려인들과 독립 서사, 강제이주 후 고려인들의 공동체 공간이었던 고려극장에서 경비로 일하며 이국땅에서 마지막 생을 보낸 독립운동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삶, 고려극장의 역사성, 그리고 고려인 디아스포라 단원들의 삶과 생존의 역사를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주제로 담아내고 있다.

특별한 목적으로 제작된 작품은 그 의미를 어떠한 연출적 방식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지가 관건이다. 강태식 연출은 뮤지컬적인 재료들을 〈열차 37호〉 고려인 디아스포라 서사에 입혔다는 것이 〈열차 37호〉의 특징이다. 뮤지컬 배우 서범석(추 표드르), 배우 정아미(강 마야), 정홍채(홍범도), 박팔영(최재영)과 젊은 배우들의 앙상블 협업도 유연하다. 뮤지컬 형식에 강제이주의 한(恨)을 담은 인물들의 내면화를 라이브 판소리라는 연료로도 섞어,〈열차 37호〉가 달리는 고려극장 종착역까지 화려함은 없어도 시간을 충분히 읽어낼 수 있도록 연출했다. 특히 강태식 연출은 고려극장 상임연출로 있으면서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디아스포라 예술가들과 국내 극작가·창작자들이 교류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려극장 니 류보비 예술감독과 함께 노력해오고 있다.

강태식 연출 열차 37호
강태식 연출 열차 37호

이 작품은 교류 과정에서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소재로 개발됐다. 2023년에 고려극장과 한국 극작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양수근 극작가를 중심으로 이듬해 '한글디아스포라'가 설립되었다. 위기훈, 김수미, 양수근, 김나영 작가가 공동으로 한국의 중앙아시아 마을로 불리는 전남 광주시 월곡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이야기와 고려극장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취재하면서 한글디아스포라 팀은 '고려극장 90년사 다큐희곡'을 개발하고, 1932년 9월 9일 설립된 고려극장 90년사를 한 집안의 3대 이야기로 구성해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것이〈열차 37호〉의 구성 연료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희곡의 온전함을 담아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역사적 접근이 작가적 허구로만 이루어질 수 없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역사 인식의 온도 차이도 있어, 작품은 수정되었고, 광복 80주년 기념공연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음악은 고려극장 부극장장인 고려인 전 라디온 씨가 맡았고, 카자흐스탄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에서 공연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고려인 극장에서도 공연됐다. 강태식 연출은 "중앙아시아 현지 공연도 많은 고려인분들이 관극하셨다"며 "독립운동과 고려인 이주사(史)는 과거가 아닌 진행 중인 현재의 이야기다.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민족의 정서가 여전히 뜨겁다. 고려인 디아스포라 인생이 이방인으로 부딪히고 견디어온 것처럼, 〈열차 37호〉를 통해 다시 한 번 독립운동의 시절처럼 우리 한민족의 뜨거운 고국 사랑을 느꼈다"고 전해왔다.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 200년 전 영국의 한 저택에서'열역학'의 비밀을 파헤치는 김연민 연출 〈아르카디아〉

연극〈아르카디아〉(아르코 소극장, 번역·연출 김연민, PD 김언)는 1809년 영국의 한 시골 대저택을 배경으로, 200년 전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연구자들과 2025년 현재의 시공간이 교차되며 수학, 물리학, 문학, 죽음이라는 복합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 초연은 1993년 런던 로열 내셔널 시어터 리틀턴 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이듬해인 1994년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바 있다. 톰 스토파드는《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트라베스티스》,《더 리얼 씽》 등으로 세계적인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알려진 《셰익스피어 인 러브》를 각색한 작가로 아카데미 각본상까지 수상했다. <아르카디아〉는 1995년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상 최고 연극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왕립연구소로부터 '최고의 과학 연계 작품'으로 선정되었는데, 그만큼 희곡과 연극은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절묘하게 응축하며, 과학과 철학적 사유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지적(知的)인 연극이라 할수 있다.

인간의 지성과 감정을 자극하는 과학과 예술을 연결하고, 연극의 구조를 물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작품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철학적 사유를 극적인 템포로 유지하며 긴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안정적으로 밀고 나간다. 작품을 번역한 김연민 연출은 1부 100분, 인터미션 15분, 2부 30분 구성으로, 총 2시간 10분 정도로 연출했다. 현대 사회도 밝혀내지 못한 200년 전 수학 문제를 푸는 것처럼 말이다. 카오스 이론, 열역학 제2법칙, 시, 역사, 문학, 사랑, 욕망 등으로 흩어지는 서사의 방향 속에서 뇌가 복잡해지지만, 대저택의 비밀을 퍼즐처럼 풀어가는 재미가 작품소재의 흥미를 느끼끼게 할 만큼 시선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무대에 눈길을 끄는 것은 무대 전면을 차지하는 긴 탁자다. 탁자 왼편에 몇권의 책과 시집, 거북이 플라우투스, 유리그릇, 바구니 등 200년 전 대저택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놓여져 있다. 나무의자 3개, 좌우로 상류층 가정을 말해주는 앤티크 양식의 의자 두 개가 병렬적으로 마주하고 있다. 관객은 인물들의 대화를 따라가면서 동시에 탁자 위의 오브제들을 응시하게 되는데, 역사학적 발굴 현장을 목격하는 감각적 경험 같다. 시간 속에 쌓인 자료와 사유가 오브제를 통해 현재로 발열되는 무대는 '과거와 현재가 과학과 인간의사랑으로 공존하는, 발굴현장의 역사적 공간'으로 확장된다.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셉티머스와 토마시나가 대화를 나누는 1809년과, 발렌타인과 한나, 버나드가 진실을 추적하는 1990년대의 시간은 병렬적으로 진행되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무대 위에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2막 후반부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인물이 동시에 무대 위에 존재하면서도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자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연출은 이러한'이중 시간 구조'를 영상, 병치적 장면, 인물의 동선, 음악과 왈츠의 중첩을 통해 설득력 있게 대저택의 비밀을 밝혀간다. 마치 고고학자들이 19세기 저택에서 지식의 비밀을 밝혀내는 것 처럼 말이다. 과거와 현재의 공간과 극 중 인물들이 스트리밍되듯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열역학의 비밀을 풀어가는 장면들은 시간이 무너지고, 에너지는 흩어지며, 모든 것이 뒤섞여'열역학 제2법칙'의 비가역성을 무대 위에 장면화하는 속도처럼 연출적으로 매끄럽게 구현되었다.

인간의 지성과 감정을 자극하는 과학과 예술을 연결하고, 연극의 구조를 물리학적 관점으로 풀어내는 이 작품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고, 철학적인 사유를 120분 동안 배우들이 안정적으로 몰고 가는 작품이다. 주인공 토마시나(김세원 분)는 수학과 과학에 천재적인 감각을 가진 영국 귀족 소녀로, 가정교사 셉티머스(김민하 분)와 첫 장면부터 "육욕적인 포용"에 관한 질문을 던지며 열역학의 법칙을 풀어가는 천재 소녀의 비극과 사랑을 그려낸다. 동시에 소녀가 살던 저택에서 비밀의 퍼즐을 풀어가는 작가 한나(김소진 분), 교수 버나드(정승길 분)의 해석의 오류들이 겹쳐지면서, 수학 천재 토마시나의 남겨진 수식과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이 전개된다. 이 모든 인물과 사건들은 열역학의 법칙처럼 서로 얽히며, 만물은 결국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김연민 번역연출 아르카디아

마지막 장면은 토마시나의 죽음을 암시하듯 셉티머스와 마지막 왈츠를 추고, 한나와 거스(강유성)가 동시에 왈츠를 추는, 과거와 현재가 병치되는 장면이다. 토마시나가 남긴 지식, 사랑, 죽음의 숭고함을 기억하려는 왈츠의 리듬과 열역학을 상징하는 영상들이 포개지는 마지막과 2부 30분이 공연의 하이라이트다. 고대 그리스의 아르카디아(Arcadia)를 연상하게 하면서도, 토마시나의 아르카디아는 열일곱 살에 화재로 생을 마감한 순수한 천재 소녀가 상상한 '열역학의 세상'이 아닐까. 구조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 작품을 지적인 연출력으로 무대화했다. 강애심, 김세원, 김소진, 정승길, 김민하, 박희정 등 출연 배우들이 탄탄하게 받쳐주었기에, 아르카디아는 130분을 견뎌낸 공연이 되었다. 한가지 더 덧붙이면, 〈아르카디아〉에서 열역학은 단지 물리학의 개념으로 한정된 것이 아니라, 삶과 사랑, 인간의 기억, 죽음에 이르는 순환의 법칙처럼 소멸되지 않고 다른 형태로 전환된다. 결국 시간의 불가역성과 존재의 유한성을 드러내는 은유로 작동하면서, 연극적 상상력을 고고학 발굴 현장처럼 국내로 확장시키는 것이 영국에서 초연 만큼이나 이 작품의 매력이다. 연출이 애착을 가질만한 희곡이다.

김연민 연출은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재)안산문화재단의 연극〈염전이야기〉를 작·연출로 맡아 소극장 보노마루에서 공연한다. 작품의 특징을 공간적으로 살리기 위해, 염전을 상징할 수 있도록 무대를 구현할 예정이다. 작·연출을 맡은 김연민은 2011년 ASAC 창작희곡 공모 가작에 선정된 이후, 한국연출가협회 신진연출가전 연출상 수상(2016), 경상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 당선(2017),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 예술가 선정(2018), 한국연출가협회 젊은 연출가상 수상(2022) 등 다양한 작,연출 이력을 쌓아왔다. 대표작으로는〈이카이노의 눈〉(2020, 대학로 예술극장), 안톤 체홉 희곡 번안 4부작〈종로 갈매기〉,〈쯔루하시 세자매〉,〈능길삼촌〉,〈연꽃 정원〉(2022,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전기 없는 마을〉(2024,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숲의 체홉, 또는 체홉의 숲〉(2025, 문래예술공장),〈아르카디아〉(2025, 아르코예술극장) 등이 있다.

김건표 대경대학교 교수(연극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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