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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14개 작품 접수…내달 17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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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작품에 국내 23개사·국외 6개사 참여…1차 서면, 2차 발표 심사 거쳐 선정
당선자에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신청사 내년 말 착공, 2030년 준공 목표

대구시 신청사 건립 부지인 옛 두류정수장을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 신청사 건립 부지인 옛 두류정수장을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신청사의 밑그림이 내달 17일 공개된다. 대구시는 신청사를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청사, 도심 속 명품공원, 시민 편의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 행정 중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4개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 설계사와 지역 건축사무소 23개사가 다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또한 미국, 영국, 콜롬비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 국외 6개사의 설계사도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했다.

대구시는 설계공모 작품 접수에 이어 심사위원회도 꾸렸다. 작품 심사를 위해 교수, 건축사 등 9명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참가업체가 직접 추첨 방식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내달 2일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5개 작품을 우선 선정한다. 이어 내달 16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같은 달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공개되며, 최종 결과 발표 때 심사위원별 투표 결과와 평가사유서도 함께 공개된다.

당선자에게는 대구시 신청사 기본 및 실시설계와 설계 의도 구현을 위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2∼5등 입상자에게는 총 1억4천만원의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 유수 설계사들이 참여한 만큼 대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청사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심사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청사는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연면적 11만6천954㎡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비 142억원을 비롯해 총사업비 약 4천500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이러한 신청사 건립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30년까지 수성구 범어공원, 북구 구민운동장, 달서구 성서농산물직판장, 범어1동행정복지센터 등 3천980억원 규모에 이르는 공유재산 매각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지방채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7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 마감과 함께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심사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참가업체가 직접 추첨 방식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7일 신청사 건립을 위한 국제설계공모 접수 마감과 함께 작품 심사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심사위원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참가업체가 직접 추첨 방식을 통해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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