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열린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에 (경주 APEC 정상회의 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경주까지 오지 못하더라도 한반도 어디에서 북·미 정상 회담을 하게 되면 한국의 평화 분위기가 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 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 초청 이야기가 나왔고, 그렇게 될 경우 평화 APEC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트럼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면 한국의 주식도 많이 올라가고 관광객이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 "경주 APEC이 이미 삼국 통일이라는 기반이 있기 때문에 통일 정신을 이어가는 APEC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관차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빅딜'은 실패했지만 올해 대한민국에서 APEC 정상회의 때 두 사람이 만나 '경주 빅딜'을 성공시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고 또 트럼프는 원하는 노벨평화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이 지사는 또 "2025 APEC은 문화, 경제,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특히 K-POP, K-드라마 등 세계적으로 한류가 지금 뜨고 있고 관심이 많은데 그 본산지가 경북 경주다. 대한민국이 문화의 힘으로 국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때가 우리가 늘 느끼던 문화 창의성, 첨단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는 1천500여년 전 세계 4대 도시 중에 하나였는데 그동안 많이 침체됐다가 이번 APEC을 계기로 세계 10대 글로벌 관광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 여파로 경북 대구 지역은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이고 우리 문화의 힘을 보여줌으로써 각종 산업이 많이 유치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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