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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署 형사1팀, 3시간 잠복 끝에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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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안해진 순경,신원석 경사, 전영헌 경위, 우보화 경감, 노영준 경사, 이상호 경위. 영주경찰서 제공
왼쪽부터 안해진 순경,신원석 경사, 전영헌 경위, 우보화 경감, 노영준 경사, 이상호 경위. 영주경찰서 제공

경북 영주경찰서 형사1팀이 자칫 놓칠뻔한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3시간 잠복 끝에 현장에서 검거하는 성과를 올려 화제다.

주인공은 영주경찰서 형사1팀 강력팀 우보화 팀장(경감), 정영헌 경위, 이상호 경위, 노영준·신원석 경사, 안해진 순경 등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오후 1시 24분쯤 영주시 휴천동의 한 우체국에서 고액을 인출하려던 70대 어르신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우체국 직원의 신고를 접수 받고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 어르신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라고 설득했으나 "개인 일에 왜 신경을 쓰느냐, 사적인 일에 경찰이 개입하지 말라"는 어르신의 강한 반발에 한 발 양보한 뒤 어르신의 자택 주변에서 잠복 근무에 들어갔다.

이후 3시간 째 잠복 근무 중이던 형사1팀은 한 편의점 앞에서 한 50대 남성에게 자신의 전재산인 7천500만원을 건네는 장면을 포착하고 곧바로 출동, 현장에서 50대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보화 팀장은 "치밀한 기획 추적 끝에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뒤늦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인한 70대 어르신은 "경찰관들이 아니었으면 전 재산을 다 날릴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한편 경찰은 50대 인출책에 대해 전국을 무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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