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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Insight+전공 Inside]'생명을 지키는 교육'…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 차별화된 현장 중심 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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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 1급 응급구조사 양성으로 경쟁력 확보
실습 중심 교육과정·민·군 협력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강화
응급구조사의 가치 확산, 국가 재난 대응 인재 양성 목표

생명을 지키는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생명을 지키는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는 2024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며 국내 보건의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응급구조학과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1급 응급구조사 양성을 목표로,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명실상부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하고 있다.

응급구조사는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환자에게 초기 응급처치를 제공하고 병원 이송 전까지 생명 유지를 책임지는 핵심 보건의료인이다. 단순히 이송만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긴급한 처치를 직접 수행하는 전문가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크다.

특히 1급 응급구조사는 대학에서 체계적인 전공 교육을 이수한 뒤, 필기와 실기로 구성된 국가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는 전문 자격으로, 응급의료체계의 최전선에서 활동한다.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는 이러한 필요에 발맞추어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학년도 수시 1차 모집에서 일반고 전형 15.1대 1, 특성화고 전형 12.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는 응급구조학과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우수한 커리큘럼, 높은 국가시험 합격률이 만들어낸 성과이자, 응급의료 전문 인재 양성의 확실한 기반임을 보여준다.

학과는 이론과 실습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특히 학내에 구축된 'One-Stop 시뮬레이션 실습실'은 실제 사고 발생부터 응급의료센터 치료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기관내 삽관, 정맥로 확보, 심전도 분석, 외상환자 평가, 견인 부목 적용 등 10종 이상의 국가 실기시험 항목을 반복 훈련하며 실전을 준비한다.

응급구조학과의 수업은 기초 응급처치에서 시작해 고난도의 의료 기술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재난현장, 구급차, 응급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적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쌓는다. 특히 환자 이송 중 필요한 약물 투여, 산소 공급, 심폐소생술과 같은 고도화된 처치를 실습 중심으로 반복 숙달하는 것이 교육의 특징이다.

현장 실무와 교육을 긴밀하게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소방 119구급대 구급전문교육사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실무 응급구조사가 외래교수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수한다. 이러한 교수진의 참여는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진로 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생명을 지키는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생명을 지키는 현장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가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또한 국군의무학교와 협약을 맺고 PHTLS(병원전외상소생술), TCCC(전투부상자처치), KTAT(한국병원전외상처치술) 등 다양한 외상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군과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특수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강화한다. 민·군 협력 기반의 이 같은 실용 교육은 대구보건대 응급구조학과만의 차별화된 강점이다.

서혜진 응급구조학과 학과장은 "응급구조사는 단순히 이송을 담당하는 직종이 아닌,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전문가"라며 "우리 학과는 철저한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신뢰받는 1급 응급구조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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