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8개 산하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8일 공개했다. 공공기관 평가에선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이, 기관장평가 부문에선 신용보증재단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는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대학교수·회계사, 전문기관 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기관별 서면 심사와 현지 평가 등을 거쳐 각 기관의 지난해 경영 실적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조직·인사 및 예산관리 등 경영관리와 기관별 사업 목표의 상향 설정을 통한 목표 도전성을 강화해 성과 기반 평가 확대에 중점을 뒀다.
최우수 등급(S등급)은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으로 사이소 플랫폼 구축과 전국 공공기관 쇼핑몰 예산 대비 매출 1위를 달성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또 조직개편과 직무 중심 인사체계 전환을 통해 재정자립 기반 강화, 귀농 귀촌 종합지원센터 운영으로 전국 1위 인구 유입 실적 등의 우수한 실적을 낸 점도 인정받았다.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은 지난해 평가에선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에는 신용보증재단과 여성정책개발원 2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신용보증재단은 서민금융복지팀 신설을 통한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와 역대 최대 출연금 확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성정책개발원은 저출생 극복 총괄 공공기관으로서 K-보듬지원센터, 일·생활균형지원센터 등 도정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고 꾸준히 여성·가족친화고용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여성정책개발원은 지난해에도 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경북연구원, 한국국학진흥원, 테크노파크, 문화재단 4개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중점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전략 후속 조치로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있다. 최우수 기관에는 다음 연도 예산편성 때 재량사업비 지급 등 기관 운영 자율성을 부여하고 부진기관은 경상경비 등 운영비 재정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재정인센티브 및 페널티를 신설한다.
또 인사분야에서는 기관장의 경우 성과연봉 차등 지급과 별도로 차년도 기본연봉을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인상키로 하는 등 경영평가와 연동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있다. 또 우수기관 직원의 경우 성과급 지급률을 대폭 상향, 현실화하는 등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공기관은 도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의 전문가로 현장에서만큼은 도지사"라며 "경영평가를 계기로 유능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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