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과 경북대가 AI·빅데이터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3일 에스엘 본사에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SL 채용예정자 KDT AI·BigData 부트캠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할 미래차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AI·빅데이터 기본 역량과 더불어 임베디드 및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실무형 교육을 제공해 지역 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베디드(Embedded)란 특정 기기에 내장된 전용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부트캠프는 1단계에서 AI·빅데이터 모델링과 분석을 체계적으로 학습한 뒤, 2단계에서 에스엘와 함께 임베디드·자율주행 분야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데이터 처리 능력은 물론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임베디드 응용 기술까지 두루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경북대 데이터융복합연구원은 "AI와 빅데이터는 모든 산업의 기반 기술이고, 임베디드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이라며 "기업 프로젝트와 교육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엘 이성엽 부회장도 "자율주행과 임베디드 시스템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며 "경북대와 함께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현장 적합형 인재를 확보하고 지역 산업과 동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북대가 AI·빅데이터 기반 기본 교육과정과 프로젝트 학습을 기획·운영하고, 에스엘는 기업 프로젝트 제공, 멘토링, 인재 선발 및 채용 연계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데이터 기반 문제 해결 능력과 임베디드 응용 기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고 수료생은 졸업과 동시에 에스엘를 비롯한 미래차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역량을 갖추게 된다.
경북대와 에스엘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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