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울진지역 항일독립운동과 울진지역 독립운동 사건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창유계(일명 흑두건) 사건'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1시 왕피천 문화관에서 열리며 독립운동사 전공 대학교수 7명, 지역 역사 전문가,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울진의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창유계 사건은 일제강점기 1939년 독립운동을 위해 계모임으로 위장된 비밀 결사 단체로 결성 이후 다섯 차례의 회합을 가지면서 조직의 내부결속 강화, 반일선전 활동의 확대, 임시정부 밀사 파견 등의 사업에 주력했다.
그러나 1943년 일제에 발각돼 조직이 와해 되고 관련자 102명 가운데 고문치사 6명. 재판 중 옥사자 7명. 복역중 사망자 3명. 형 확정 25명 등 많은 희생자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충분히 조명받지 못했다.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일제에 맞서 목숨을 바쳐 분연히 일어섰던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다시 알리고 후세에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중수 매화항일독립정신 선양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후세에 계승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학술회의가 울진군민과 청소년들에게 항일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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