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가 줄어든 사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도전이 시작됐다. 경북대 연구팀은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저출산 문제를 풀어내는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
경북대학교(총장 허영우)는 이효림 가정교육과 교수 연구팀이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글로벌 아젠다 연구(국내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61개 팀이 지원했으며, 경북대를 비롯해 이화여대, 서울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 교수팀의 연구 과제는 '출산 의도 반응 예측 기반 맞춤형 정책 설계를 위한 디지털 정책 설계 툴킷 개발'이다. 출산 의도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정책 대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혁신적 정책 도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는 3단계로 추진된다. 1차년도 데이터 기반 구축, 2차년도 예측모델 개발, 3차년도 성과 검증 단계를 거쳐 디지털 정책 툴킷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효림 교수는 안병희 경북대 수학교육과 교수, 정정희 경북대 아동학부 교수, 황현준 경북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권경아 오클라호마대 교수와 함께 다학제 연구팀을 구성했다.
이효림 교수는 "이번 과제는 머신러닝, 인공지능, 위상수학 기반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출산 정책 반응을 예측하려는 독창성이 인정받았다"며 "연구 성과는 향후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저출산 대응 정책 도구로 이어져 국가적 난제 해결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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