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1천원으로 포항에서 주택 마련하세요."
포항시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천원주택(매일신문 8월 27일 보도)' 사업이 본격 접수에 돌입했다.
모집이 시작된 첫날부터 수백명의 청년들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포항시는 16일부터 17일까지 포항시청사 2층에서 천원주택 1차 모집 대상자 100가구에 대한 접수를 진행 중이다.
천원주택이란 LH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재임대해 하루 1천원(월 3만원)의 임대료만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 중 무주택 세대이며, 최초 2년·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포항시는 1차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500가구까지 사업 대상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공고문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수를 시작해 정오 전까지 이미 대상 숫자인 100가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이보다 많은 사람이 몰리며 이날 하루에만 접수된 숫자가 대상 가구 대비 3배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이날 접수 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직접 접수처 부스에 앉아 신청서를 수령하며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접수 담당 직원들에게 "청년과 신혼부부가 불편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친절한 안내와 철저한 절차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천원주택이 젊은 세대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 혁신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착할 수 있는 안정적 주거 기반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결혼·출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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