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날아올랐다.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출격해 레알 솔트레이크를 4대1로 꺾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과 데니스 부앙가의 쐐기골로 2연승을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다웠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 교체될 때까지 맹위를 떨쳤다. 이날 3골을 몰아쳐 MLS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1개 꼴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는 셈.
손흥민의 득점 쇼는 전반 3분 시작됐다. 역습 과정에서 왼쪽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티머시 틸먼의 공을 받아 왼쪽 페널티 구역으로 공을 몰고 들어갔다. 이어 달려나온 골키퍼를 피해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MLS 3호골이자 2경기 연속골.

전반 16분 손흥민이 다시 번뜩였다. 손흥민은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아 상대 페널티 아크 정면으로 몰고 간 뒤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으나 공은 솔트레이크의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LAFC가 2대1로 앞선 후반 37분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부강가가 공을 잡아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빠르게 몰고 들어갔다. 골키퍼와 마주한 부앙가는 왼쪽으로 쇄도한 손흥민에게 살짝 내줬고, 손흥민이 몸을 날리며 공을 밀어 넣었다. 후반 43분 부앙가가 추가 득점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첫 연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 4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고 뛴 6경기에서 3승(2무 1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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