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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김천 잡은 대구FC, 3위 대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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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7시 대전 원정…올 시즌 2패에 대한 설욕 기회
연승 자신감과 최근 쉽게 지지 않은 끈끈함…선수단 '원팀'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14일 김천전에서 승리한 후 걸개를 펼치며 K리그1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FC 선수들이 지난 14일 김천전에서 승리한 후 걸개를 펼치며 K리그1 잔류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어 '김천 상무'를 잡으며 '꼴찌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준 대구FC가 대전 원정을 통해 올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는 2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수원FC와 김천을 연파한 대구의 최근 퍼포먼스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것같은 끈끈함이 있다. 특히 김천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적인 수세 속에서 여러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수비집중력을 가져가며 리드를 지키는 모습에서 강팀의 면모도 엿보였다. 시즌 내내 위기 상황에서 쉽사리 실점을 허용하는 나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김천전에서 전반 4-4-2 포메이션에서 후반 5-2-3으로 전술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를 선수들이 대체로 잘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선수들이 점차 김병수 감독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는 연승을 통해 팀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 고참 3인방의 팀 이탈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느낌이다.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 연승하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이 회복된 것이 크다.

세징야가 최근 5경기에서 2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히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스스로 해결하기보다 동료들이 골을 터뜨리도록 돕는 데 주력하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진 점도 긍정적이다. 이젠 주전으로 거듭난 골키퍼 한태희의 안정적인 수비도 최근 팀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까지 남은 경기는 대전전을 포함해 단 4경기다. 아직 승점 22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11위 제주SK FC(승점 31)와 승점차를 한자릿수로 줄인 것은 고무적이다. 만약 파이널 진입 전까지 승점차를 5, 6점 이하로 줄인다면 파이널 라운드에서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리그 3위의 강팀 대전의 고비를 넘어야 한다.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는 1승 3패에 주춤하지만, 올 시즌 두차례 맞대결에서 대구에게 모두 패배의 쓴 맛을 안겼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주민규(시즌 11골 2도움)와 함께 부상에서 돌아온 에르난데스 등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대구가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설욕과 함께 시즌 첫 3연승을 만들어낼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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