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열리는 '2025 안동마라톤대회'가 참가자 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접수 시작 며칠 만에 정원이 조기 마감됐고, 대회운영 사무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참가 인원을 1만명으로 제한했다. 지난해 참가자(5천명)의 두 배 규모다.
안동마라톤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은 난코스로 전국 마라톤 애호가들 사이에서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안동시민운동장을 출발해 법흥교를 지나 길주중학교 사거리와 문화관광단지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안동댐과 낙동강변 현장을 배경으로 달리게 된다. 단순한 레이스를 넘어 안동의 자연과 문화자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4개 종목으로 운영돼 오전 9시 풀코스 출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풀코스와 하프코스 남녀 1위에게는 베트남 호치민 마라톤 참가 기회가 제공돼 참가자들의 경쟁 열기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안동시와 안동경찰서, 주최 측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자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회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운동장사거리에서 길주중학교 사거리 구간이 통제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마라톤 참가자의 안전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모든 공무원이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동경찰서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교통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설 예정이다. 안동소방서와 안동·성소병원을 비롯한 사설의료 인력도 긴급상황에 대비해 배치되며 코스마다 2.5㎞ 간격으로 급수대와 응급 지원팀이 운영된다.
안동마라톤 운영사무국은 "마라톤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구간 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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