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의 인공지능(AI) 로봇 기업들이 24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에 참가해 지역의 로봇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난 5월 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정식 발족한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가 첫 대외 활동으로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를 택했다. 협의회는 약 60평 규모의 공동부스관을 마련해 지역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사업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역의 내로라하는 로봇 강소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주요 참가사는 ▷퓨전이엔씨(헬기 이송용 고중량 자율주행로봇) ▷주원로보틱스(물류 이송 자율주행로봇) ▷유엔디(로봇용 툴체인저) ▷이파워트레인(항공·선박용 모터) ▷우리파파스(치킨 튀김 로봇) ▷H&T시스템(방산 정밀가공) ▷엘라인(로봇 배터리) ▷FRT로보틱스(웨어러블 로봇) 등이다. 각 사는 자사의 핵심 기술을 국방 및 항공 물류 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백미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헬기 정비 모의 시나리오' 시연이다. 퓨전이엔씨와 주원로보틱스가 구미대학교 항공헬기정비학과의 500MD 헬기를 이용해 정비 작업을 시연했다. 사람이 아닌 로봇이 헬기를 이송하고 정비 위치에 정확히 옮기는 기술을 선보여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의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역 로봇 산업의 역량을 대외에 과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공동 전시를 통해 구미AI로봇기업협의회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기술력을 홍보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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