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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DRT 노선 변경 추진 박차…이달 중 市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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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범물동 주택지 일대 노선 변경 및 진밭골 주말 운행 원해"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에 운행 중인 DRT. 매일신문 DB
대구 북구 연암서당골 일대에 운행 중인 DRT. 매일신문 DB

대구 수성구청이 승객 외면에 시달리고 있는 범물동 일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매일신문 8월 25일 등)의 노선 변경과 주말 운행 확대를 대구시에 건의키로 했다. 대구시는 수성구청 제안이 대중교통과의 연계라는 DRT 운영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23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범물동 DRT 노선을 기존 노선보다 주택밀집지역으로 보다 깊게 들어가는 방향으로 변경하고, 현재 평일만 운행 중인 DRT를 주말 진밭골까지 운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운행하는 안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DRT는 범물동 보성송정아파트에서 범물성당, 수성하늘채르레브 앞을 지나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운행 중이다. 수성구는 주민 의견과 민원 등을 반영해 범물성당에서 보광사로 우회해, 범물우방미진아파트까지 지나면서 범물동을 더 크게 도는 형태의 노선을 원하고 있다.

현재 평일만 운행 중인 DRT를 '진밭골'에 가는 노선에 한해 주말 운행도 건의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주말 진밭골 나들이객 등 수요가 많아 주말 운행이 필요하다며 하루 8회 가량 진밭골 노선을 운행해 행락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가 언급한 주말 운행 비용 문제의 경우 연간 구비 4천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부담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진밭골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는데다 주말 진밭골 이용객이 많아 노선 변경과 주말 운행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기존 노선은 탑승객이 적어 주민 수요를 반영해 노선 변경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기존 대중교통과 연계하겠다는 DRT 운영 취지와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시내버스, 도시철도 역과 연계하는 게 DRT 운영의 가장 큰 목적이다. 주말 관광성 운행은 현재 운행 체제와도 맞지 않고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며 "최소 6개월 간은 운영해보고 수요가 적은 부분이나 노선 변경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볼 수 있다. 수성구와 노선 변경 타당성을 논의해보고 추후 필요하다면 관련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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