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0월 2일(목) 오전 11시, 소극장에서 '월드 콩쿠르 위너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로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마티네 콘서트를 마련한다.
마티네 콘서트는 평일 오전, 관객들이 여유롭게 예술의 감동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공연 후 커피와 빵이 함께 제공된다.
박규희는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 기타리스트다. 스페인 알함브라 콩쿠르, 벨기에 프랭탕 콩쿠르 등 유수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여성 최초·아시아 최초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2012년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휩쓴 뒤 세계적 레이블 낙소스(Naxos)와 음반 계약, 스페인 전역 투어 등을 펼쳤고, 뉴욕 카네기홀 데뷔, 일본 및 러시아, 유럽 등지의 유명 오케스트라, 앙상블과 협연한 바 있다.
박규희는 데뷔 이후 폰텍, 데논 등 주요 레이블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의 2010년 데뷔 앨범 '수에뇨'(Sueño)와 2012년 '소나타 누아르'(Sonata Noir)는 일본 '레코드 예술' 등에서 예술성뿐 아니라 판매 측면에서도 극찬을 받았고,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 세계적 거장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스페인 음악의 열정과 서정을 전한다. 토로바의 '소나티네'로 시작해, 미겔 요벳의 '3개의 카탈루니아 민요', 그라나도스의 '시적인 왈츠', 알베니스의 '아스투리아스' '카탈루니아 기상곡' 등, 카탈루냐와 스페인의 민속적 감정이 녹아든 명곡들과 정교한 표현의 변주곡까지 클래식 기타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박규희 특유의 섬세하고도 풍부한 감성, 완벽주의적 해석이 어우러져 관객들을 스페인 기타 음악의 깊은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박규희는 각 곡의 특성과 음악적 아름다움, 기타만의 표현 기법 등을 직접 해설하며 관객과 소통한다. 무대 위 활기와 섬세함, 음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클래식 기타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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