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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플러스씨어터, 극단돼지 신작 연극 '타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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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26일(금)부터 10월 12일(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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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타임' 공연 모습.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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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타임' 공연 모습.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오는 9월 26일(금)부터 10월 12일(일)까지 극단돼지의 신작 연극 타임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적 장치를 통해 인간 내면의 상처와 후회,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과거를 바꾸는 것이 곧 구원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타임의 주인공은 실패와 후회로 무너진 평범한 인간이다. 그는 삶을 되돌릴 기회를 부여받지만, 아무리 애써도 같은 절망으로 귀결된다. 반복되는 실패 속에서 관객은 그의 상실과 감정적 비합리성에 공감하며, 절망의 무게를 함께 체감한다. 작품 속 '신'은 구원자가 아니라 시험자 혹은 거울처럼 등장해 인물이 자기 진실과 마주하도록 이끈다.

연출은 인물의 심리 변화를 중심에 둔다. 사운드와 조명은 되풀이되는 삶의 몽환성과 절망의 고조를 표현한다. 특히 변주되는 테마음악은 희망에서 집착, 다시 절망으로 이어지는 감정선을 관객에게 강렬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삶의 어두운 면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20~40대 관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다. 제작진은 관객이 무대에서 '구원'의 허상과 진정한 변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스스로의 관계와 선택을 돌아보는 계기를 얻기를 기대한다.

연극 타임은 90분 러닝타임으로 진행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된다. 일부 날짜는 특별 편성으로 낮 공연만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10-6460-7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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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타임' 공연 모습.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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