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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 활동 확대하는 백화점들… "상권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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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쇼핑점-염매시장상인회 '제1회 동행축제' 개최
"경기 녹록지 않은 상황… 동반성장 위해 축제 동참"
현대는 '대구 특별존' 마련, 롯데도 지역제품 박람회

대구 중구 염매시장. 정은빈 기자
대구 중구 염매시장. 정은빈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동아 쇼핑점과 염매시장상인회가 올해 '제1회 동행축제'를 열기로 했다. 같은 상권 안에 위치한 백화점과 전통시장이 협력해 축제를 준비한 것이다. 백화점 업계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지역 소상공인과의 협업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대구 중구 염매시장 일대에서 '제1회 동아 쇼핑점과 함께하는 염매시장 동행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 중구청과 염매시장상인회가 주최·주관하고 동아 쇼핑점이 후원하는 행사다.

주요 행사로 ▷거리 공연(버스킹) ▷동행축제 룰렛 이벤트 ▷염매시장 특별 '핫딜'(기간 한정 할인 판매) 등이 이어진다. 염매시장과 동아 쇼핑점에서 일정액 이상 물건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는 사람에게는 구매액에 따라 커피 쿠폰, 식사권 등 증정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염매시장상인회는 상권이 쇠락하는 가운데 젊은 소비자와 관광객을 시장으로 유입할 방안을 고민하다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지난달 초 시장과 가까운 동아 쇼핑점 측에 축제 동참을 제안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경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상노 염매시장상인회장은 "염매시장은 동성로 관광특구 안에 있는 유일한 전통시장"이라며 "동성로 상권이 다소 침체한 상황이지만 시장과 기업이 서로 돕는다면 일대 상권이 함께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 백화점이 전통시장, 중소기업 등 지역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사례는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더현대 대구는 올해 '로컬 협업 프로젝트'에 나섰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과 협력해 지역 패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아카이브 대구 특별 존'을 이번 달부터 백화점 3층에서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의 경우 오는 28일까지 1층 특설 행사장에서 '대구 소상공인 우수 상품 박람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소개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박람회에는 가방, 모자 등 패션잡화와 액세서리, 이불 등 분야에서 모두 10개 업체가 참여한다.

장윤석 롯데백화점 상인점장은 "지역 소상공인에 활력을 북돋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더현대 대구는 백화점 3층에서 지역 패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더현대 대구는 백화점 3층에서 지역 패션 브랜드 상품을 선보이는 '아카이브 대구 특별 존'을 운영 중이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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