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이용하는 우수 업체에 대해 총 7억9천700만원의 성과급(인센티브)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1일 열린 '2025년 제2차 포항영일만항 경쟁력강화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우수 이용업체로 선사·화주·국제물류주선업자 등 52개 업체를 선정했다.
지난 2009년 포항시는 '영일만항 이용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해 하반기부터 매년 우수 이용업체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영일만항 이용을 독려하고 항만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로써, 영일만항 이용 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상·하반기에 나눠 지원되며, 총 지원금액은 연간 약 18억원이다.
상반기 실적은 7월 31일까지, 하반기 실적은 이듬해 1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을 살펴보면 ▷화주 46개 업체 이용장려금 3억9천800만원 ▷선사 2개 업체 항로연장지원금 3억3천600만원 ▷국제물류주선업자 4개 업체 볼륨인센티브 6천300만원 등이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미국 철강 관세 부과, 물류 시장 침체 등 복합적인 위기를 맞아 영일만항 이용 확대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주력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주요 화주 기업들의 영일만항 이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선사 유치와 신규 항로 개설 등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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