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남경필 이노바'에는 남 전 지사가 지난 1일 국립법무병원(충남 공주시)에서 출소하는 아들과 재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남 전 지사는 아내와 차남 등 가족과 함께 국립법무병원 앞에서 장남의 출소를 기다렸다. 남 전 지사는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기다리다 장남이 나오자 "이리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끌어안았다.
남 전 지사의 가족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한참 동안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가족은 서로를 꼭 껴안은 채 "하나님 아버지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했다.
남 전 지사의 장남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장남은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국립법무병원 직원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했다. 꼭 안아 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5선 국회의원(15~19대)과 제34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현재 마약 예방과 치유 활동에 집중하는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다. 은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Never Give Up)'는 뜻과 '은혜를 구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는 마약에 빠진 장남을 구하기 위해 직접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장남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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