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가을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역 대표 축제인 보현산별빛축제, 한약축제, 와인페스타 및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등이 17일부터 19일까지 동시에 열려 풍성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9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22회째를 맞는 보현산별빛축제는 '영천의 별빛 아래, 토성의 고리를 찾아'란 주제로 국내 최대 광학 망원경을 갖춘 보현산천문대와 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돔영상관 우주체험, 과학뮤지컬, 어린이 도전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별과 우주의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론라이트쇼는 500대 규모로 확대돼 더욱 화려한 장관을 연출하고 보현산천문대가 특별 개방돼 경북도 우수축제 7년 연속 선정의 면모를 보여준다.

영천강변공원과 영천한의마을 등에선 한방·한우·와인과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다.
한방특구의 위상을 보여줄 제23회 한약축제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약이란 주제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약재 및 한방제품 전시·판매를 비롯 한방 명의 진료, 족욕·수지침 체험, 사상체질 검사, 약재 썰기 등 건강과 힐링의 장이 열린다.
특히 제13회 와인페스타 및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는 강변공원에서 펼쳐지는 재즈오케스트라 등 감미로운 공연을 관람하며 무료 시음·시식 및 할인판매 행사와 320석 규모의 한우구이 식당 등이 마련돼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낭만적 만찬을 즐길 수 있다.

제51회 영천문화예술제는 전국 풍물·난타 경연대회, 읍면동 줄다리기·제기차기·장기자랑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 화합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항일가요 제1호인 '황성옛터'를 작사한 왕평 이응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신인가수 발굴의 대표 가요제로 주목받는 제29회 왕평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통합 개최로 집중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며 "별빛, 문화, 와인, 한우가 어우러진 특별한 영천에서 낭만과 추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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