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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원대 음악과 재학생, 뮤지컬 영화 <경성유랑극단> 주조연 열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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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의 아픔과 희망이 스며든 마지막 무대...오는 24일 전국 개봉

뮤지컬 영화 의 한 장면. 왼쪽 장기태 역의 주연 박도욱 배우, 오른쪽은 국립창원대 음악과 재학생으로
뮤지컬 영화 의 한 장면. 왼쪽 장기태 역의 주연 박도욱 배우, 오른쪽은 국립창원대 음악과 재학생으로 '마당이' 역을 연기한 최형서 배우.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음악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최형서 학생이 이달 전국 개봉을 앞둔 뮤지컬 영화 '경성유랑극단'의 주조연 배우로 열연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일제 찬양 공연을 무대에 올려야 했던 한 유랑극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독립운동 도중 부상을 입은 상철(조상웅 분)은 우연히 극단에 몸을 숨기게 되고, 간호사 연화(김연준 분)와 단원들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진다. 그러나 극단이 조선인임에도 일제의 요구에 따라 공연을 이어가야 하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그는 생존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뮤지컬 무대에서 출발한 원작을 영화로 확장한 이번 작품은 박진용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드라마와 뮤지컬을 결합한 형식을 통해 시대의 고뇌와 인간적 갈등을 표현했으며, 국립창원대 음악과 최형서 학생은 이번 영화에서 '마당이' 역으로 연기를 펼쳤다.

박 감독은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고민하며 글을 썼다"며 "예술이 시대의 아픔을 어떻게 품어내는지, 그리고 그것이 인간에게 어떤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경성유랑극단>은 지난 3월 아시아 최대 영화마켓인 홍콩 FILMART에 소개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는 9월 30일 서울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첫 시사회를 가졌으며, 10월 중 진주와 사천에서 시사회를 갖고 10월 24일 전국에 개봉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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