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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실종 신고된 30대도 지난달 캄보디아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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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가족과 연락 닿지 않아

'온라인 스캠' 범죄조직과 전쟁에 나선 캄보디아 당국 합동단속반이 지난 8월 캄폿주에서 펼친 단속 작전에서 체포한 중국인들을 캄보디아 국영 AKP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중국인 3명은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한 현지 검찰에 의해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캄보디아 국영 AK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은 살인과 사기 혐의로 A(35)씨 등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지난 8월 캄보디아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들이 캄보디아에서 납치·실종된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도 지난달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경북경찰청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중순 실종 신고된 A 씨(30대)의 출입국 기록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현재까지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실제 캄보디아에 입국했는지 등을 현지 영사관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과 관련해 구체적인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 예천 출신의 대학생 B씨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납치·감금돼 고문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경북 상주, 광주 등지에서도 '가족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한편 올해 경북 지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실종됐다는 신고는 예천 대학생 사건을 포함해 총 7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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