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잦은 비로 수확을 앞둔 벼의 수발아와 콩의 습해, 사과의 착색 지연 등을 예방하고 품질과 수량 확보를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벼의 수확적기는 낟알이 90% 이상 황색으로 익었을 때다. 수발아 피해가 우려되면 수확적기 내에서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조속히 수확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수확 후에는 쌀 품질 유지를 위해 벼 수분 함량을 15% 이하로 건조해야 한다. 순환식 건조기 사용 시 열풍 온도를 종자용은 40℃이하, 식용은 45~50℃로 조정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 착색 지연과 당도 저하가 우려돼 생육기 중 물(수분) 관리가 부족했던 과원에서는 열과(과피 찢어짐) 피해가 있을 수 있다. 급격한 토양 수분 변화가 없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나무 생육이 저조한 과원은 이듬해 월동 후 생육과 꽃눈의 품질이 좋지 않을 수 있어 수확(만생종) 후 요소 3%(15kg/500리터)를 엽면 살포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고대환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수확기를 맞은 농작물의 품질과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확 전까지 관리가 필요하다"며 "수확기 생육관리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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