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남강유등축제에서 소량의 닭강정을 1만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일으킨 업체가 축제장에서 퇴출됐다.
앞서 지난 12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진주 유등축제 현장에서 1만원을 주고 구매한 닭강정 인증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닭강정 몇 조각과 감자튀김 6~7개가 한 음식 상자에 담겨 있었다. 작성자 A씨는 "받고 어이없어서 찍었다"며 "언제 튀겼는지 모를 차게 식은 닭강정과 감자튀김, 그 밑에 알새우칩이 있었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양에 6천원이어도 화가 날 것 같다" "축제 가서 뭐 사 먹는 거 아니다" "저도 지금 현장에 있지만 솔직히 음식 값이 좀 아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진주시는 축제장 현장 점검과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 논란이 된 닭강정을 판매한 푸드트럭을 퇴출했다.
또한 축제장 푸드트럭 하루 임대료가 100만원이라는 소문에 대해 시는 확인 결과 하루 약 12만5천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시는 축제 기간 푸드트럭·부스 운영 구역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가격·위생·혼잡도 등을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남강 유등 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9일까지 대규모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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