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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잡은채 마구 맞았다…버스기사 폭행한 만취 승객, CCTV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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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CCTV에 당시 폭행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MBC 보도화면 캡처
인천에서 술에 취한 승객이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는 바람에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CCTV에 당시 폭행 장면이 그대로 찍혔다. MBC 보도화면 캡처

만취 상태의 승객이 운전 중인 버스 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차량 내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폭행으로 인해 버스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고,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승객을 체포했다.

21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4시 50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시내버스를 타고 있던 A씨는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하차를 요구했고, 이를 기사 B씨가 거절하자 갑자기 폭력을 행사했다.

당시 상황은 버스 내부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기록됐다. 영상에는 A씨가 휴대전화를 든 손으로 운전 중인 기사의 얼굴을 가격한 뒤, 주먹을 휘두르며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몸을 흔드는 등 난폭한 행위가 계속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한 학생이 이 모습에 놀라 달려 나와 말리는데도 A씨는 주먹질을 멈추지 않았다.

당시 기사 B씨는 차량을 제어하려 애쓰며 핸들을 놓지 않으려 했지만, 폭행이 지속되면서 결국 버스는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놀란 기사는 창문을 열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신고를 요청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내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BS 보도화면 캡처
KBS 보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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