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직이 세계로 뻗는다. 대경대와 미국 대학이 글로벌 K-컬처 인재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한류캠퍼스의 교육 시스템과 실용음악 노하우가 만나 세계적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K-컬처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대경대학교(총장 이채영)는 28일 한류캠퍼스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usicians Institute College of Contemporary Music, 이하 MI)와 글로벌 K-컬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컬처 산업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경대의 한류캠퍼스 K-컬처 교육시스템과 MI의 세계적 실용음악 커리큘럼을 접목하는 데 목적이 있다.
MI는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 설립된 현대 실용음악 전문 교육기관으로, 세계 음악산업의 중심에서 현장형 뮤지션을 양성한다는 교육 철학 아래 수많은 글로벌 뮤지션과 프로듀서를 배출해왔다.
강빈나 대경대 K-실용음악과 교수는 "MI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학으로, 커리큘럼이 미국 음악산업 현장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한국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유학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 교류 및 단기연수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한·미 공동 음악 프로젝트 추진 ▷재학생 간 워크숍 및 공동 프로젝트 개발 ▷공동 공연 및 온라인 K-컬처 교육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경대는 "이번 협약은 한류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국제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K-뮤직 중심의 실용음악 교육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 대학의 공동 커리큘럼이 개발되면 온라인 선택수강을 통해 K-실용음악 교육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첼 윤 MI대학 총장은 "대경대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음악교육 발전과 문화 교류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글로벌 뮤지션을 함께 성장시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 대학 대표단은 협약식에 앞서 한류캠퍼스 내 K-실용음악과, K-모델연기과, 연기예술과 등 교육현장을 둘러봤으며, K-실용음악과 학생들은 다양한 K-뮤직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소찬휘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MI 대학과 재학생 간 실제적인 교류와 공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대경대는 1개 학과 1개 기업, 엑스포업스테이션으로 특화된 대학"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뮤직 분야에서도 세계적 교육기관과 협력함으로써 한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학생에게 무대를 만들어주며,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브랜드 아래 '다름이 가치다(Different is the Value)'라는 대학 모토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K-뮤직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MI대학 대표단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이정용 자문위원, 기타리스트 찰리 정, 본교와 한류캠퍼스 주요 보직자 및 K-실용음악 교수들이 참석했으며, 대경대 유세연 부이사장(대경문화예술고 교장)도 함께 자리해 협약 체결을 이끌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칠승 "대구는 보수꼴통, 극우 심장이라 불려"…이종배 "인격권 침해" 인권위 진정
[단독] 최민희 딸 "작년 결혼했다" 스스로 페북 표시
이재명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49.0%
김민웅 "北, 세계정세의 게임 체인저"…주진우 "金, 보수 살릴 게임 체인저"
이진숙 "머리 감을 시간도 없다던 최민희…헤어스타일리스트 뺨칠 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