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지난 주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에서 특별 공연을 펼쳐 각국 정상들의 환영을 받았다. 월드투어에도 전회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지드래곤과 손석희는 10년 전 손석희가 진행하던 '뉴스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손석희는 말미에 "군대는 언제 가느냐?"고 물어 화제가 되었다. 손석희는 이번에는 '장가는 언제 가느냐?'며 물었다고 한다.
인터뷰는 그 동안 들을 기회가 없었던 지드래곤의 음악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로 이어진다. 7년의 공백과 컴백, 본의 아니게 세상의 오해를 받았던 사건들, 그리고 그 가운데 자리 잡은 미디어에 대한 비판, 시간의 흐름에 대한 소회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지드래곤의 진심들이 '질문들'에서 펼쳐진다.
제작진은 '지드래곤이 왜 손석희를 다시 만나려 했는가가 프로그램 내내 드러난다'고 전했다. 손석희 역시 "지드래곤이야말로 케이팝이라는 엔진을 끊임없이 혁신해 온 존재"라며 "그를 생각하면 결국 '천재성'이란 세 글자가 생각날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만의 만남에도 완벽한 케미를 보여준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질문들' 가운데 가장 손에 꼽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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