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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함께 배우다'…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 위한 가을 걷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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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 성료
팔공산 올레길 걸으며 학우 간 우의 다져… 평생학습 축제도 참여
190명 재학생과 교수 10명 등 200여 명 참여한 가을맞이 행사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학생들이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반 학생들이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한 가운데 교수진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배움의 길, 함께 걷습니다." 영진전문대 성인학습자들이 가을을 맞아 팔공산에서 한마음 걷기대회를 열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동행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성숙한 학습의 장이 펼쳐졌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사회복지과는 지난 1일 성인학습자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가을맞이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공원 팔공산 북지장사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사회복지과 성인학습자 1학년 재학생 190명과 인솔 교수 10명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팔공산 올레길 1코스인 '시인의 길'을 출발해 방짜유기박물관을 거쳐 북지장사까지 왕복 5㎞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즐겼다. 산행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학우 간 우의를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행사를 준비한 이수정(56, C반 대표) 씨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참으로 좋았다"며 "늦은 나이에 시작한 공부지만 사회복지의 새로운 지식을 쌓아가는 배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말했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는 만학도를 위한 성인학습자반을 2022학년도부터 개설해 주중 온라인 강의와 주말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도 진행 중이다.

이재성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아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1학기에는 한마음 체육대회, 2학기에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졸업 때까지 즐겁고 신명나게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복지과는 같은 날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일원에서 열린 '2025 북구 평생학습페스티벌'에도 참여했다. 학과는 '공감마켓 함께 느끼는 복지세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노인 관련 체험 도구를 활용한 공감 체험과 치매 예방 브로치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체험을 마친 뒤 느낀 점을 카드에 적어 '희망 메시지 나무'에 걸었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이해와 소통, 지역사회 구성원 간 연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 현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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