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1월 15일(토), 16일 (일) 오후 2시, 팔공홀에서 기획공연 소리극 '서편제 : The Original'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예술경영지원센터 국립예술단체 지역 전막공연 사업을 통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무대로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신작이다.
'서편제'는 이청준(1939-~2008)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떠돌이 생활을 하는 소리꾼 아비와 딸, 사내를 중심으로 그들의 기구한 운명과 한(恨)의 예술적 승화를 그려낸다. 이번 작품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귀토-토끼의 팔란' 등을 제작한 창작진 듀오 각색·연출의 고선웅과 작창·음악감독의 한승석이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에 'The Original'(더 오리지널)이 붙은 이유는 원작의 본질에 집중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배역에 이름을 붙이지 않고, 이름도 없이 떠돌았던 수많은 소리꾼의 삶을 전한다. 또 소녀의 눈이 머는 대목은 아비가 비정하게 느껴질지라도 원작을 살려 문학적으로 허용하고자 하였다.
무대 디자인은 극의 흐름에 따라 시청각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도록 구성되며 소리 중심의 무대 구현을 목표로 한다. 돌고 도는 원형의 세 무대 위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과 총 22곡의 판소리·민요의 장단과 호흡, 그리고 북과 장구의 울림이 서사의 리듬이 돼 한 맺힌 소리꾼 부녀의 길 위 여정을 그려낸다.
출연으로는 아비 역에 남원시립국악단 악장인 임현빈, 소녀 역은 2021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판소리부문 장원의 박지현이 맡았다.
또 사내 역은 국악 단체 창작하는 타루 멤버인 정보권, 냉이/천씨 역에 퓨전국악 밴드 억스(AUX)의 보컬 서진실, 윤진사 역 박상종, 어미 외 역 신해인, 상여꾼 역 조용의, 남상동, 최진욱이 출연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30-7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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