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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릭스틸' 국산 프리미엄 아이웨어로 세계 시장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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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집트 바라카그룹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는 황보종은 슬릭스틸 대표와 아흐메드 라가브 바카라그룹 회장. 슬릭스틸
10일 이집트 바라카그룹 본사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는 황보종은 슬릭스틸 대표와 아흐메드 라가브 바카라그룹 회장. 슬릭스틸

국내 안경 브랜드 '슬릭스틸(Sleeqsteel)'이 최대 마켓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10일 슬릭스틸은 이집트의 대형 리테일기업 '바라카그룹(Baraka Group)'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라카그룹은 1979년 안경 도매업으로 출발해 패션 리테일과 전자상거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 기업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전역에서 안경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는 회사다. 슬릭스틸은 '레이벤'과 '젠틀 몬스터' 등 국내외 프리미엄 제품을 외주 생산한 대구 지역 36년 전통 안경 제조사 '황보정밀'과 협력해 100% 국내 생산 체계를 갖춘 브랜드다.

아흐메드 라가브 바라카그룹 회장은 "슬릭스틸은 디자인과 기능성, 가격 경쟁력, 자체 생산 인프라를 모두 갖춘 브랜드"라며 "향후 매장 입점과 OEM·ODM 협력뿐 아니라 교역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보종은 슬릭스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200억원 가까운 규모의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슬릭스틸은 오는 2026년 하반기 아이웨어 제조 서비스 'GEMS(Global Eyewear Manufacturing Service)'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안경 제조를 원하는 국내외 브랜드를 대상으로 합리적인 단가와 소량 주문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중국과 큰 차이가 없는 단가에 더 나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으로 이전되고 있는 아이웨어 생산 수요를 국내로 되돌려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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