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에서 진행된 첫 피의자 조사가 마무리 됐다.
특검팀은 11일 오후 5시 35분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조서 열람을 마친 뒤 오전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지하 출입구를 통해 호송차로 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정민영 채상병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진술 거부는 하지 않고 모든 질문에 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전반적인 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조사 과정에서 그를 '피의자'로 호칭했다. 조사 장면은 전 과정 영상으로 녹화됐다.
이날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수사 외압' 의혹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검은 관련해 100쪽이 넘는 분량의 질문지를 대부분 소화하며 해당 의혹 조사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 대한 항명죄 수사 지시 여부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도 신문이 이어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를 도운 의혹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수사 기간 종료가 임박한 점을 감안해 추가조사는 1차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부터 진행된 조사에는 천대원 부장검사와 박상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부장검사가 참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배보윤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가 입회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VIP 격노'의 당사자로 지목됐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키려 한 혐의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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