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모나(대구 중구 명덕로 35길 68)가 기획초대전으로 지철형 작가의 개인전을 오는 25일부터 개최한다.
작가는 '자연의 환희'를 주제로 청량감과 생명력 넘치는 극사실회화를 이어왔다. 야자잎, 선인장 등의 잎을 화면 가득 펼쳐보이는 독특한 구도의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야자잎을 소재로 한 팜리프 시리즈, 탁 트인 배경과 야자수의 실루엣이 두드러지는 팜트리 시리즈, 유니크한 형태와 질감의 밍크선인장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또한 2024년부터 시도한, 여백이 많은 구도적 변화와 단색화·단순화를 시도한 조형적 연구가 새롭게 드러나는 작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특히 팜리프 시리즈는 수년 간 이어온 작가의 시그니처 테마로, 작가 특유의 선(線)에 대한 조형적 해석과 자연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선적 조형에 빛이라는 장치를 이용해, 자연의 생명력과 확장성을 짜임새 있고 섬세한 배치와 구도로 보여준다.
또한 극사실적 표현이 유지되면서도 구도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 온실 그대로를 옮겨놓은 듯한 작품과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파노라마식으로 줄지어 선 야자수 작품도 눈길을 끈다.
갤러리모나 관계자는 "그의 작품은 모던하고 조형적인 화면구성과 빛과 음영의 연출, 사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색감을 통해 시각을 넘어 깊은 내면까지도 울림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대구 달성군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부터 울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전시는 12월 18일까지 이어지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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