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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제 특별기획전' 원로 문인화가 청오 채희규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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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

채희규 작
채희규 작
채희규 작
채희규 작
청오 채희규
청오 채희규

대구예술제 특별기획전으로 대구미술협회 원로 작가인 청오 채희규 개인전이 열린다.

대구예총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25일부터 3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3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채 작가는 영남 문인화의 전통을 지켜오며 현대성과 상징성이 담긴 독창적인 화풍을 선보여온 원로 예술인이다.

경북 문경 출신으로 1990년까지 대구·경북에서 교육자로 살아오다, 송재 도리석으로부터 서예의 기본이 되는 안진경체(顔眞卿體)를 시작으로 고금 명가의 법첩(法帖)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나갔다.

이어 석재 서병오, 죽농 서동균, 해정 홍순록, 긍농 임기순 등 영남 서화계의 계보를 이은 천석 박근술에게 문인화를 사사했다. 그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감성적 필묵과 조형적 실험을 통해 현대 문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변화를 모색해 나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지난 5년 간 제작한 문인화를 통해 졸수(卒壽)를 갓 넘긴 노화가의 삶과 원숙한 예술미학을 조우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김태곤 미술평론가는 "그에게 예술이란 단지 화면 위의 조형 행위가 아니라, 삶을 닦고 마음을 가다듬는 인격 수양의 과정이라 여겨왔다"며 "작품에 드러나는 단아한 필획과 맑은 먹빛은 그가 걸어온 세월의 깊이와 더불어 쌓인 예술 혼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가 평생을 강의와 작품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문인화 연구를 펼쳐왔으며, 전통 문인화에 현대성을 접목하는 화업에 누구보다 선도적인 인물이다. 그의 필력 속에는 아직도 청년의 열정이 살아 숨쉬고 있으며, 이러한 예술혼은 후학들에게 깊은 울림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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